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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소행복한일상

[일상] 강아지가 닭뼈를 먹어서 수술했어요 ㅠ(푸들이)

by kjyesyo 2020. 11. 16.

 

 

지금은 말끔히 회복되서 건강해진 우리 뚱이

 

휴 너무 귀여워~ㅠ 얘가 뚱이!

 

 

 

사건의 발단은, 동생이 치킨을 먹고 베란다 쓰레기통에 버렸는데 ...

가족들이 모두 출근한 사이 푸들 두 마리중 한 마리인 노견 뚱이가 쓰레기통을 헤집고

다 먹어버렸더라구요 ...

집에 오니까 토하고 난리도 아니었었는데 ...

목격후에 바로 병원을 데리고 갔어야했었는데 ㅠ 저희 가족 불찰이죠..

며칠두면 괜찮아질 줄 알고 방치했었던게 더 일을 크게 만들어버린것같아요.(못난 주인놈들아!!!)

 

너무 기운이 없어보여서 .. 병원을 데리고 갔었는데 ㅠ

수의사 선생님이 엑스레이를 찍어서 보시더니 아무래도 수술이 가능한 큰 병원으로 가야할것 같다고 하셔서 ㅠ

그제서야 너무 놀래서 바로 병원으로 데리고 갔어요 ㅠ

며칠이 지난 상태여서 장내 수분이 다 빠졌고, 닭뼈의 조각조각난 부분이 장쪽에 뭉쳐서 단단하게 막혀 있는것 같다고 하셨어요

혹시 모르니 하루정도 입원하면서, 자연스레 변으로 나올수 있는지 지켜본 후에, 나오지 않는다면 장을 절제해서 수술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... 하

 

 

저기 화살표 하얀부분이 닭뼈가 뭉쳐져서 굳어있는...

 

치킨을 먹고 바로 밖에 버리지 않은 죄...

아이가 토하고 바로 병원에 데리고 가지 않은 죄...

다 저희 가족 잘못이예요 .. ㅠㅠ

 

이 사건 이후로 저희 가족들은 조금만 평소랑 달라보여도 바로 병원으로 달려간답니다... ㅠ

얼마나 힘들었을까요...

 

하루를 지켜봤지만 변은 나오지 않았구요 ㅠ 결국 수술을 하기로 했어요...

2주정도 입원을 했는데 ...

병원 규칙상 입원 후에 강아지와의 직접적인 면회는 불가했는데요 ㅠ

그 이유가 강아지가 주인을 보고 흥분해서 다칠수도 있어서 ...

매일 카톡으로 상태알려주고, 사진도 찍어서 보내주셔서 받아보긴 했지만 ㅠ

빼짝 마르고, 의기소침한 뚱이 사진을 볼때면 너무나 속상하고 안쓰러운마음.

 

 

병원에서 찍어서 보낸 사진들... ㅠ 표정봐 ㅠ

 

 

의기소침... ㅜㅜ
표정 ㅠㅠ 살은 또 왜이렇게 빠진거니 ㅠ 휴
멀리서 나마 ㅠ

 

면회를 갔는데 간호사분 한테 부탁부탁해서 가까이서 보면 안되냐고 사정하니까 허락해주셔서 ㅠ

수술하고 4~5일만에 드디어 ㅠ 가까이서

 

저날 처음으로 수술부위도 자세히 볼수 있었어요.

생각보다 큰 수술부위...

 

휴...

알아보고 안절부절 ㅠㅠ

 

처음엔 잘 모르더니 제가 이름 불러주고 가까이 얼굴보여주니까

그제서야~ 저 작고 가녀린 온몸으로 반가움을 표시 ㅠ

자기 집에 데리고 가라고 왜 이제왔냐고ㅠ

 

보통 일주일 정도 입원하고 퇴원할 예정이었는데요

수술후에 물설사를 계속해서 ㅠ 5~6일정도 더 있었어요 ㅠ

 

총 2주정도 입원하고 퇴원하는 날 !!

 

 

활짝 웃는 뚱이 :)

케이지 꺼내주니까 얼마나 좋아하던지

데리고 나오니까 얼굴부터 피더라구요~ 이궁 우리 애기 ㅠㅠ

 

 

 

표정으로 느껴지죠?

너무 행복해하는 모습

집에 오자마자 침대에 온몸을 비비고 너무 좋아했어요

 

그 모습을 보는 나도 너무 행복 ♡

 

 

기분이 너무 좋아용 ㅋㅋㅋ헤헤
함박웃음!!!ㅋㅋㅋ
몸도 막 긁어주공 ㅎㅎㅎ
데헷 ㅋㅋㅋ

 

2주가 2달 같았어요 ㅠㅠ

병원비도 만만치 않았는데... 어찌됬던 건강히 퇴원해서 다행이예요 !! 그것이 중요 ㅠ

 

이제 치킨 먹으면 무조건 밖에 버리구요 ㅠ

이제는 정신 똑바로 차리고 조금만 이상한 것 같으면 병원으로 달려가요 ㅠ

트라우마 ㅠ ㅋㅋㅋㅋㅋ

 

 

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자 뚱이야 ~

사랑해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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